[더구루=한아름 기자] 캐나다 대마초 기업 캐노피그로스가 미국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기틀을 닦는다. 현지에서 대마초 관련 사업을 전개 중인 기업을 인수하고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캐노피그로스가 미국 대마초 기업 와나(Wana)와 제티(Jetty)를 인수한다. 5000만달러(약 686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통해 확보한 현금을 인수 자금으로 사용한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등 규제기관의 승인을 받아 인수 계약이 완료되면 캐노피그로스는 와나 지분 100%를, 제티는 75%를 보유하게 된다. 캐노피그로스는 이를 통해 북미 대마초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와나·제티 모두 기호용·의약용 대마초 라인업을 모두 보유하고 있어 매출 확대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와나는 지난 2010년 미국 콜로라도에서 설립, 북미 대마초 젤리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다. 미국 기준 △애리조나 △미시간 △메릴랜드 △플로리다 △뉴멕시코 등 15개주에서 대마초 젤리 판매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제티는 지난 2013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설립한 대마초 전자담배 기업으로,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뉴욕 △뉴저지 등에서 대마초 전자담배를 판매하
[더구루=한아름 기자]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 코스맥스가 일본 OBM(제조업자 브랜드 개발·생산)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현지 파트너사와 추가적인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OBM 사업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수익모델을 다변화한다는 전략이다. 13일 일본 마케팅 기업 와커(WAKER)에 따르면 코스맥스와 OBM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지 영업에 나선다. 와커는 일본 화장품·에스테틱 분야에서 기업 홍보·마케팅 및 영업 지원을 하는 업체다. 아모레퍼시픽(아이오페)와 애경산업(원씽) 등 국내 대형 화장품 기업과 호흡을 맞춰오면서 K-뷰티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다. 이밖에 △마녀공장 △VT코스메틱 △토리든 △구딸 △메디힐 △넘버즈인 △정샘물 등 브랜드 마케팅을 도맡아 왔다. 코스맥스와 와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일본 OBM 사업 파트너사를 모색하고 수익모델 다변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OBM이란 고객사가 원하는 제품을 기획·개발·생산하는 ODM(주문자 개발 생산) 방식에서 나아가 브랜딩과 마케팅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화장품 제조·개발부터 브랜드 컨설팅까지 모두 제공하는 원스톱 서비스로 현지 시장에 통달해야 하는 고차원 비즈니스 모델로 통한다. 특히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리아가 뚜레쥬르와 협업을 강화해 베트남 파티족 공략에 나선다. 양사는 K-브랜드 파워를 내세워 현지에서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겠다는 전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가 뚜레쥬르와 손잡고 베트남에 생일파티 패키지를 출시했다. 생일파티 패키지에는 롯데리아의 생일파티 음식과 뚜레쥬르 케이크가 포함돼 있다. 롯데리아는 매장내 파티룸도 대여해 준다. 롯데리아 생일파티 코스 메뉴는 △로이 △로디 △로니 △로킹 총 네 가지다. 코스에 따라 메인 요리로 치킨이나 햄버거 세트 등이 제공되며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된다. 뚜레쥬르의 인기 품목인 △유니콘 레인보우 프레시 △딜라이트 오렌지 프레시 △쿠키 치즈 무스 △테디베어 파티 타임 케이크 등도 선택 가능하다. 롯데리아는 다채로운 혜택을 제공해 현지 파티 수요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생일파티 분위기를 돋울 풍선과 고깔 모자 등 파티용품을 제공한다. 향후 베트남 파티족 선호도 등 시장 조사를 거쳐 최적화된 패키지를 추가 출시하고 사업 확장성을 검토할 방침이다. 롯데리아와 뚜레쥬르가 베트남에서 K-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고 매출을 확대하기 위해 합종연횡에 나서는 모습이다. 베트남산업연구원(VIRAC)도 현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에서 이색 디저트 열풍에 올라탄다. 전 세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란 전통 간식 '라바삭'이 인기를 끌면서 식자재 세트를 판매, 젊은 소비자 사로잡기에 나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가 오는 15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라바삭 마케팅에 나선다. SNS를 통해 라바삭 조리법을 소개하고 딸기, 포도, 레몬, 석류, 꿀 등을 세트로 묶고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라바삭 완제품을 현지에서 구하기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 기획전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라바삭이란 석류, 자두, 체리 같은 신맛 과일을 이용해 만든 젤리 형태의 이란 전통 간식이다. 가죽을 닮은 모양 때문에 젊은 층 사이에서 화제를 낳고 있다. 롯데마트가 이색 디저트 열풍에 올라타는 이유는 젊은 층들의 관심을 끌어 오프라인 매장으로 불러들이기 위함이다. 실제 유튜브와 틱톡,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는 라바삭을 주제로 한 영상이 쏟아지고 있다. 인스타그램에는 라바삭 관련 콘텐츠가 1만9000여개에 달한다. 롯데마트가 이색 디저트 마케팅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에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에그녹' 조리법과 함께 재료 판매에
[더구루=한아름 기자] LG생활건강의 색조 브랜드 힌스가 대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봄·여름 메이크업룩을 공개하고 선물세트 마케팅에 돌입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힌스가 오는 31일까지 대만에서 한정판 선물세트 '스프링 데이' 할인 판매 이벤트를 연다. 선물세트에는 △아이섀도 2종 △하이라이터 △립스틱 총 네 가지 품목이 들어 있다. 핑크 젤리와 오렌지 소다 총 두 가지 색상으로 품목을 기획해 웜톤, 쿨톤 모두 사용하기 좋은 색 조합으로 구성했다. 힌스는 선물세트 구성품을 활용한 메이크업 스타일링 화보를 공개하며 현지 소비자 눈길 끌기에 나섰다.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여름을 맞아 선물세트 판매 마케팅을 펼치고 소비자 접점과 매출 모두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 20220년부터 2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간 위축됐던 대만 화장품 시장이 반등을 시작해 팬데믹 이전 수준을 능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힌스가 매출 증진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생활건강은 힌스를 핵심 브랜드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9월 힌스 운영사 비바웨이브의 지분 75%를 425억원에 인수하며 힌스를 품에 안았다. 힌스의
[더구루=한아름 기자] 교촌치킨이 무더운 여름 시즌을 맞아 말레이시아에서 음료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본격적인 휴가 성수기를 맞아 외식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이 말레이시아에서 신메뉴는 알코올이 함유되지 않은 칵테일, 목테일(Mocktail)을 출시했다. 목테일 신제품은 △핑크 패션 스프라이트 △리치 라군 △피치 레몬 티 △패션 큐컴버 쿨러 총 네 가지로, 모두 할랄 인증을 받았다. 가격은 12.9링깃(약 3700원)에 판매된다. 말레이시아 목테일은 여행지에서 느낄 수 있는 여유로운 휴식의 메시지를 담은 점이 특징이다. 핑크 패션 스프라이트는 말레이시아 해변의 붉게 물든 석양을 표현했다. 리치 라군은 시원한 바다를 연상할 수 있는 블루 컬러감으로 휴양지 느낌을 살렸다. 교촌치킨이 말레이시아에 목테일을 출시하는 배경은 신규 고객을 더 많이 유치하는 한편 객단가를 끌어올리기 위한 계산이다. 목테일을 비롯한 음료 메뉴는 치킨 대비 매출 원가율이 낮아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쉽다는 판단이다. 말레이시아가 외식 산업 고성장이 예상되는 국가 중 하나인 점 또한 매력 포인트다. 말레이시아 인구 수는 3470만명, 중위 연령은 28세로, 잠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화장품 기업 크레이버가 일본에서 열리는 초대형 K-컬처 페스티벌 '케이콘재팬 2024'(KCON JAPAN 2024)에 대표 브랜드 스킨천사(스킨1004)를 선보인다. 스킨천사 일본 사업을 확대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업공개(IPO) 염두한 글로벌 행보로 풀이된다. 지난 2018년 IPO에 나섰으나 실적이 고꾸라지면서 중단한 바 있다. 스킨천사는 10일 다음달 10일부터 사흘간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되는 'K-콜렉션 위드 K-콘 재팬 2024'(K-COLLECTION with KCON JAPAN 2024)에 참가한다. K-콜렉션은 K-콘이 운영하는 컨벤션 중 하나로, 뷰티·푸드 등 한류를 이끄는 기업 40개가 한 공간에 모여 제품을 알리고 현지 유통사와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하는 공간이다. 지난 2012년부터 12년간 K-콘 오프라인 누적 관객수가 169만여명에 달하는 만큼 K-콜렉션에 대한 관심도 높다. 스킨천사는 K-콜렉션에서 △마다가스카르 센텔라 앰플 △히알루-시카 워터핏 선 세럼 △센텔라 톤 브라이트닝 캡슐 등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킨천사의 일본 사업을 통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고 내년 IPO
[더구루=한아름 기자] 제너시스BBQ그룹이 일본에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소비자 접점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파트너사인 와타미그룹과 협력을 통해 개발된 제품으로, 현지인 취향을 반영한 만큼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와타미에 따르면 BBQ가 일본에 신제품 △새우버거 △새우치킨버거 △망고레모네이드 △망고 과일티 △망고라씨 등을 선보인다. 현지 전략형 제품으로 개발됐다. 새우버거 라인업은 최근 일본에서 새로운 메뉴를 원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어 인기 해산물로 꼽히는 새우를 활용해 제품을 개발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새우버거는 바삭하게 튀겨낸 새우 패티와 자체 개발 특제 소스를 듬뿍 뿌린 점이 특징이다. 채 썬 적양배추를 풍성하게 토핑해 아삭하고 탱글한 새우의 식감과 조화를 이룬다. 망고 음료 라인업은 무더운 여름을 맞아 선보이는 시즌 제품이다. 음료는 여름을 연상케 하는 색감과 여름철 과일 토핑을 활용했다. BBQ는 본격적인 소비자 경험 확대를 추진한다.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새우버거, 망고음료 라인업을 구매할 수 있도록 광고 마케팅을 전개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다양한 현지 전략형 제품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 BBQ 관계자는 “와타미
[더구루=한아름 기자] 산토리홀딩스의 미국 주류 기업 산토리 글로벌 스프리츠(옛 빔 산토리·이하 산토리 글로벌)가 세계 최대 규모의 면세 박람회에 참가한다. 사명 변경과 주요 라인업을 알리고 글로벌 면세 주류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세계면세협회(TFWA)에 따르면 산토리 글로벌이 다음달 12일부터 닷새간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2024 세계면세품박람회'(2024 TFWA Asia Pacific Exhibition & Conference)에 참가한다. 이번 행사는 세계면세협회가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면세 박람회로, 싱가포르와 프랑스에서 매년 두 차례 열리고 있다. 면세 유통 바이어 등 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면세업 최신 이슈와 동향, 협력 사례 등을 공유하고 입점 미팅을 진행하는 자리다. 산토리 글로벌에는 회사 이름 '빔 산토리'에서 빔을 빼고 처음으로 브랜드를 소개하는 자리다. 산토리 글로벌은 지난 1일 산토리홀딩스의 글로벌 사업 핵심 회사로서의 위치 설정을 명확히 하기 위해 사명을 변경하기로 했다. 주요 라인업 홍보전도 펼친다. 산토리 글로벌은 스카치위스키 보모어와 일본산 위스키 전문 매장 산토리 하우스와
[더구루=한아름 기자] 캐나다 제약사 오리니아제약이 루프스신염 치료제 '루프키니스'(Lupkynis·성분명 보클로스포린) 가치 제고에 팔을 걷었다. 글로벌 투자업계 전문가들에게 루프키니스 기술력을 알린다. 앞서 오리니아제약에 투자한 일진그룹이 루프키니스의 매출 부진을 꼬집었던 만큼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10일 글로벌 투자은행 RBC캐피털마켓에 따르면 다음달 14일부터 이틀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2024 RBC캐피털마켓 글로벌 헬스케어 컨퍼런스'(2024 RBC Capital Markets Global Healthcare Conference·이하 RBC헬스컨퍼런스)에 참가한다. 오리니아제약은 이번 행사에서 투자업계 관계자와의 1:1 파트너링 미팅과 파이어 사이드 챗(노변정담·Fire-Side Chat) 방식의 대담회를 진행한다. RBC헬스컨퍼런스는 캐나다 왕립은행(RBC) 자회사이자 북미 투자은행 5위인 RBC캐피털마켓이 진행하는 대형 제약·바이오 투자 컨퍼런스다. 글로벌 유수의 제약·바이오 회사와 투자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기술별 최신 이슈와 기술 사업 동향, 협력 사례를 공유하고 투자 유치 미팅을 진행하는 자리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바이오기업 이온바이오파마(이하 이온바이오)가 편두통 치료제 'ABP-450'이 임상시험에서 목표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 이온바이오는 임상시험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연구개발 전략을 재수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온바이오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메디톡스에도 불확실성이 커졌다. ABP-450은 대웅제약의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미국명 주보)의 개발명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이온바이오에 따르면 편두통 치료제 ABP-450에 대한 임상2상 시험의 중간 분석 결과, 1차 유효성 평가 변수를 충족하지 못했다. ABP-450이 편두통 치료제로서의 이점을 확인할 수 없었다는 의미다. 이온바이오는 편두통 환자 325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ABP-450 150유닛 △ABP-450 195유닛 △위약(가짜약)을 투여하고 1차 평가지표 위약군 대비 월편두통일수(MMD) 감소 여부를 살폈다. 그 결과 ABP-450의 150유닛 투여군에서 확인한 MMD 감소일은 8.5일이었다. 별도로 진행한 ABP-450의 195유닛 용량 투여군에서 확인한 MMD는 7.7일이었다. 위약군이 나타낸 MMD 8.4일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온바이오는 위약군의 플라시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패션 기업 이스트엔드의 대표 브랜드 시티브리즈가 일본에 첫 팝업스토어를 열고 고객몰이에 나선다. 일본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K-패션에 대한 현지 반응이 뜨거워지자 현지 오프라인 시장을 공략하면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는 모양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시티브리즈가 오는 14일까지 일본 오사카 한큐백화점 우메다본점에 팝업스토어를 연다. 한큐백화점 우메다본점은 오사카 랜드마크인 스카이빌딩, 햅파이프와 교토, 고베 등 인기 관광지를 연결하는 우메다역 인근에 있는 만큼 현지인과 해외 관광객에게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시티브리즈는 이 기간 베스트셀러 상품 '링클프리 셔츠' 등을 할인 판매한다. 최대 할인율은 30%에 달한다. 사은품 증정 이벤트도 연다. 구매 고객에게는 시티브리즈 에코백과 스티커 등을 증정한다. 시티브리즈 라인 계정을 팔로우하면 추첨을 통해 한국 왕복 항공권과 온라인몰 할인 쿠폰 등을 선물로 준다. 시티브리즈는 블랙핑크 제니와 지수, 소녀시대 태연 등 K-팝 아이돌이 즐겨 입는 브랜드라는 점을 강조, 현지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시티브리즈의 매출 증진 기대감이 커진다. 실제 블랙
[더구루=홍성일 기자] 말레이시아가 글로벌 벤처캐피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말레이시아는 글로벌 벤처캐피털을 유치해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라피지 람리(Rafizi Ramli) 말레이시아 경제부장관은 "글로벌 벤처캐피털과 사모펀드를 유치해 말레이시아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달 '벤처캐피털 로드맵(Malaysia Venture Capital Roadmap)'을 발표하면 글로벌 자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천명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0.25%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벤처캐피털 투자 비율을 2030년까지 0.1% 포인트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말레이시아 정부는 벤처캐피털 유치를 위한 규제 개혁 조치를 제시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정부는 자국 내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 사모펀드에 인센티브와 세금면제해택을 제공하는 '골든 패스'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글로벌 투자 자본 유치에 나서면서 현지 자본들의 투자 발표도 이어지고 있다. 말레이시아 국부펀드인 카자나 나시오날(Khazanah Nas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잠수함 파트너사인 영국 방산기업 밥콕인터내셔널(이하 밥콕)이 스웨덴 차세대 수상 전투함 개발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밥콕은 스웨덴 방산 기업 사브(Saab)와 함께 스웨덴 해군의 새로운 룰레오(Luleå)급 수상 전투함을 개발한다. 사브가 수상 전투함 개발을 위한 설계 지원업체로 밥콕을 선정했다. 스웨덴 국방물자청(FMV)의 의뢰를 받은 사브는 스웨덴 해군을 위해 4척의 수상 전투함을 설계할 예정이다. 밥콕은 사브가 기본설계를 완료할 수 있도록 초기 구조 설계와 보조 시스템을 포함한 엔지니어링을 지원한다. 양사는 룰레오급 전투함 설계 수출에도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매츠 윅셀(Mats Wicksell) 사브 수석 부사장은 "스웨덴을 위해 새로운 룰레오 클래스의 기본 설계를 시작하는 임무에서 밥콕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스웨덴과 영국 조선업체 간의 중요한 협력이며, 긴밀한 팀워크를 통해 스웨덴의 해상 역량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록우드(David Lockwood) 밥콕 최고경영자(CEO)는 "이 프로그램은 스웨덴 해군, 사브, 밥콕에게 매우 중요